이번 추석 연휴가 얼마 안 지난 것 같지만 생각보다 오래되어서 아쉬운 추석연휴를 돌아보며 쓰는 파주 출판단지 맛집 핏보이즈바베큐..
뜬금없이 왜 추석연휴를 이야기하나면? 나는 추석 연휴에 파주 출판단지를 갔기 때문이다. 근교이면서 가까워서 이곳저곳 숨은 맛집들 찾는 재미가 있는 파주 출판단지. 그중에서도 꽤 안쪽에 있었으면서도 나름대로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와 맛이 인상 깊었던 오늘의 파주 출판단지 맛집 핏보이즈 바베큐
문발동에서 시작하는 파주출판단지 근처에는 유명한 카페들은 이미 많다 더티트렁크나 말똥도넛 같은 유명한 곳들을 쭉 지나오면 작은 샛길이 하나 나오는데, 그 샛길로 들어가게 되면 공장 단지들과 거주지, 유치원 등이 나온다.
이 길이 맞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들어가게 되면 오늘의 맛집 핏보이즈바베큐가 나오게 된다. 맨날 외관도 찍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아직까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앞에 찍는 걸 갈 때마다 까먹는 나라는 사람..
파주 출판단지 맛집 핏보이즈바베큐는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바비큐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만, 미국 텍사스 느낌을 표방하는 바베큐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불향과 스모키 한 향이 매장을 들어오자마자 확 느껴져서 기대감이 올라가는 느낌.
주차장 밖부터 엄청난 양의 장작이 보이는데, 그런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정말 미국의 어느 깔끔한 동네에 온 것처럼 마당도 있고, 실제로 식사하는 곳에는 파주의 넓은 풍경을 볼 수 있게 탁 트여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 약간 비껴나갔던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예약을 하고 먹어야 하는 정도로 꽤나 사람이 많다고 듣기도
이 날 나는 식사를 아침에만 먹고 바로 와서 굉장히 배가 고픈 상태였지만 여자친구는 미리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온 상황이었다. 그래서, 적당하게 먹기 괜찮을 것 같은 1인 플래터 메뉴와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다. 그래도 바베큐집에 왔으니 1인 플래터를 먹으면서 고기 향도 느껴보고,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조금 더 포만감을 느끼기에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서!
메뉴는 늦지 않게 나왔다. 파주 출판단지 맛집답게, 전체적으로 매장이 크고 쾌적했는데, 그렇게 되면 메뉴가 밀리고 정신없을 만도 한데 핏보이즈바베큐는 그렇지는 않고 음식이나 주문 같은 것들은 깔끔하게 잘 진행이 되는 것 같았다.
1인 플래터를 시키면 바베큐와 폭립, 코울슬로와 홀그레인, 큐민과 바베큐 소스 등등으로 알차게 담아서 나온다. 이 바비큐를 그냥 먹어도 되고, 샐러드와 먹어도 되고 모닝빵과 함께 햄버거 스타일로 먹어도 되고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핏포이즈바베큐의 1인 플래터를 처음 봤을 때 양이 너무 적은거 아냐? 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보이는 것과 양은 다르다는걸 먹으면서 많이 느꼈다. 성인 남성기준으로도 양이 꽤나 푸짐하다고 느낄 정도이기때문에, 보는것과 다르게 굉장히 푸짐한 양.
좋았던 점은 확실히 바베큐 전문점이다 보니, 고기의 연함이나 소스의 적절함 등은 잘 배어있어서 조화로웠다는 것이었다. 날이 좋아서 밖을 바라보며 먹는 깔끔한 바베큐라는 점도 음식 맛을 더하는데 영향을 줬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모닝빵이 약간 적다는 것? 아무래도 플래터라는 메뉴 특성상 전체적으로 같이 곁들여 먹는 메뉴와 조합도 맞으면 먹는 재미가 늘어나는데, 플래터를 구성하는 사이드 메뉴는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같이 시켰던 파주 출판단지 맛집 핏보이즈바베큐의 또 다른 메뉴 트러플 크림 파스타! 크림은 꾸덕보다는 은은하고 연한 느낌이 들지만, 트러플의 향이 확 느껴져서 간이 심심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1인 플래터와의 조합은 꽤나 좋았다! 아무래도 고기 + 크림 조합이다 보니 느끼할 수 있는데, 트러플 크림 파스타는 느끼하기보단 진한 느낌이 있어서 부담되지 않고 괜찮은 맛이었다.
플래터의 고기와도 같이 먹고, 코울슬로와도 조합이 나쁘지 않다 보니 확실히 같이 곁들여 먹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전체적으로 파주 출판단지 맛집 특유의 넓고 깔끔한 분위기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방문해 보기 괜찮은 핏보이즈바베큐. 다만 1인 플래터의 맛을 더욱 살리고 재밌게 먹을 수 있는 사이드의 구성이 더 추가된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외에 주변 경관이나 분위기, 서비스 등등은 만족스럽다! 한번 기회가 돼 보면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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