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청소부의 분리수거기록

여자친구는 물고기를 아주 좋아한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뭔가 계속 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어서라고 한다. 우리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스타필드에 있는 물고기 카페를 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아주 많다 보니 나는 대화를 잘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을 했었지만, 정작 여자친구는 같이 대화가 잘 되었고 아주 재밌었다고 나중에 말해줬던 기억이 생각난다. 그러다 보니 나도 어느 순간 물고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정말 그냥 가만히 지켜만 보면 뭔가 마음의 평안함이 오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물고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청계천 이런 곳 지나다닐 때 잉어가 있나 보기도 하고.. 연못에 물고기가 보이면 여자친구한테 물고기가 있다고도 해준다. 아무튼, 그렇게 물멍을 때리면서 편안함을 즐기기 딱 좋은 ..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6. 15. 21:23

벌써 6월이 되었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곧 2025년의 반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날이 좋으니 밖에서 초여름의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저녁도 길어지니 사람들이 밖에 있는 시간도 늘어나서 그래도 세상이 활기를 띄는 것 같아 보였다. 날씨가 좋으면 그만큼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미덕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동대입구역 근처를 걷다가 동국대 앞에 있는 장충동공원을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하게 만난 카페가 오늘 소개할 장충동 한옥카페 하우스 커피 앤 디저트이다. 장충동이라는 동네는 꽤 특별한 분위기를 간직한 동네이다. 분명 서울 한가운데 있는 동네이다 보니 관광객도 많고 북적일 만도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학생들도 많으면서 직장인도 많지만,..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6. 1. 18:29

이제는 날이 조금 씩 더워지는 것 같다. 더위를 잘 못 버티는 나지만, 그래도 5월 초까지만해도 조금은 쌀쌀했어서 그런지 나름대로 날이 여름이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딱 더울 수는 있지만, 적당히 저녁에는 날이 시원해서 그런지 초여름의 날씨에 가장 잘어울리는 메뉴는 개인적으로 탕류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는 몰라도, 나는 적당히 땀이 나는 그런 메뉴를 맛있게 먹다가 밖에 나와서 느끼는 아주 상쾌한 공기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뭔가 사우나를 하고 나온 그런 느낌이 아닐까? ㅋㅋ 그렇게 문득 떠올랐던 메뉴가 바로 닭도리탕이었고,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하고나서 아주 오랜만에 장충동쪽 동대입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가 갔던 곳은 그런 장충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젠틀꼬..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5. 18. 14:55

5월이 되니 이제 정말 날씨가 풀리는 느낌이 든다. 4월까지는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시원했다를 반복하는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아닐 것 같아서 기대도 되는 느낌이 든다. 날씨가 풀리니 슬슬 이제 보이기 시작한 것이 있으니, 바로 야장! 그리고 밖에서 커피나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 짧은 봄을 즐기기에 이만한 날씨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요즘 날씨에 딱 맞는 야장에 어울렸던 용산역 쪽 맛집을 방문했는데, 그곳이 바로 오늘 이야기해 볼 용산역 용리단길맛집 엉클피자이다. 엉클피자는 삼각지역과 신용산역이 가까운 용리단길 쪽에 있는 곳이 아닌, 노들섬 방향으로 가면 모여있는 용산역 골목에 있는 맛집이다. 하이브랑 엘지유플러스 본사 맞은 편에 있는 ..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5. 11. 19:35

오사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생각을 하고 기대를 하는 이곳, 바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번 오사카를 두 번째 방문하는 거지만, 첫 여행은 부모님을 모시고 왔었기 때문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과감하게 패스했었기에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나와 여자친구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한국에서 처음에 표를 예매할 때도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었다. 입장권은 뭐고.. 확약권은 뭐고.. 익스프레스는 뭐고.. 참으로 뭐가 많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갈 수는 있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아주아주 잘 이용하고 왔으며, 제대로 놀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즐..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5. 4. 09:18

4월에는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모처럼 둘 다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아도 마음먹고 가자는 생각으로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오사카 여행! 우리는 우메다 근처로 숙소를 잡았었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우메다 공중정원을 가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첫날에 오사카에 내리자마자 비가 오는게 아닌가..? 그래도 비 오는 오사카를 또 언제 경험해 보나 하는 생각으로 우메다 공중정원을 간단하게 한 바퀴 돌아주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오사카의 전경은 참 예뻤다. 뭔가 한국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스카이라인을 보니 여행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그 유명한 중간에 걸쳐있는 에스컬레이터도 타보기도 했다. 뭔가 우주선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분..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4. 27. 09:46

얼마 전에는 나와 여자친구가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1주년이 된 기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처음 같이 식사를 했었던 장소를 가보자는 이야기를 서로 하게 되었다. 그 당시 처음에 우리가 만났던 장소는 바로 경복궁역 쪽에 있는 타펠룬데 서울! 나도 광화문에서 일을 하고, 여자친구도 3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 당시에 어디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서로 이야기를 해보다가 찾았던 곳이었는데, 그때도 분위기가 참 좋았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좋은 기억이 남아있기도 한 타펠룬데 서울 그때는 어떻게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아보다가 나왔던 곳이었는데 여자친구도 좋다고 선택했던 곳이었다. 딱 날씨도 쌀쌀할 때였는데 그래도 참 즐겁게 만나서 ..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4. 19. 20:51

조금 이르지만 꽃과 나무를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여자친구와 함께 광주 화담숲을 갔던 날이었다. 원래 3월 말 정도 되면 그래도 날씨는 추워도 꽃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꽃이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화담숲이라는 공간이 주는 넓고 쾌적한 자연의 모습과 상쾌함이 있어서 그런지 화담숲을 우리말고도 찾아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렇게, 화담숲을 구경하고나서 오랜 기간 걷다 보니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진 우리는 광주 쪽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나온 곳이 광주의 또 다른 나들이 명소인 남한산성 쪽에 있는 대형카페 스코그였다.  광주 남한산성 역시도 둘레길이 있어 요즘과 같은 날씨가 되면 사람들이 참 많이 찾는다고들한다. 실제로 ..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2025. 4. 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