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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광고하는 스트레스케어 쉼, 실제로 구매하고 마셔본 후기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5.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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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에 갔더니 부모님께서 한국야쿠르트의 음료수를 주문하셨다고 하셨다. 길을 지나가다 보이는 야쿠르트 여사님들께서 판매하시는 음료들을 몇 개 보고 사 오셨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윌을 드신다. 원래도 장이나 몸을 편안하게 하는데 꽤나 유명한 윌은 뭐 그렇다 치고, 신기한 걸 하나 사 오셔서 나에게 주셨는데 새로 출시된 스트레스케어 쉼이라는 음료수라고 한다. 뭔지는 대충 아는지라 궁금하기는 하더라.

 

새로 나온 음료인 것까지는 알겠는데, 스트레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음료수라니.. 그것도 야쿠르트 아주머니께서 판매하시는데, 그런 기능까지 있다니?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유튜브 보다가 광고로 배우 신민아가 연단 같은 곳에 서서 스트레스 케어는 쉼으로 하면 된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게 얼핏 기억나서 궁금함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갑자기 왜 뜬금없이 이 음료수를 사 오셨냐고 내가 어머니한테 여쭤보니, 그냥 새로 나와서 10개를 사면 2개를 더 준다고도 하고 네가 요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보여서 그냥 속는 셈 치고 하루에 한 개씩이라도 마셔보라고 하시더라.

 

문득 어머니한테 죄송하면서도 잘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요즘에는 표정 자체도 별로 밝지도 않고 인상을 찌푸리고 다녀서 회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기분 안 좋냐고 자주 물어보기도 했고, 실제로 나 역시도 그렇게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날카롭게 대했던 기억이 나서 부끄러워졌다.

 

아무튼, 이 스트레스케어 쉼이라는 음료수를 그래서 나는 저녁마다 복용을 해보기로 했다.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서 아침보다는 점심 저녁에 마시는 게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아침에는 먹지 않기로 하고 퇴근하고 나서 집에 들어오고 식사를 끝낸 뒤 먹는 걸로 정하고 한 1주일 정도 복용을 해보았다.

 

 

외관은 그냥 요구르트이다. 별로 특별할 건 없고, 일반 요구르트랑 다르게 위에 하늘색의 뚜껑이 따로 있다. 이 뚜껑의 목적은 뭔진 모르겠지만 패키징이 약간 더 고급스러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생각보다 견고하게 잠겨져 있지만 따기에는 어렵지 않아서 음료가 흐르거나 하는 것을 방지할 것 같았다.

 

 

뚜껑을 제거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요구르트의 패키징이 나타난다. 잘 따줘보자.

 

잘 따고 나면 이렇게 스트레스케어 쉼의 내용물이 보이는데, 약간 윌보다는 묽고 일반 요구르트의 점성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져온 아사히 맥주잔, 따라보니 베이지색의 음료수가 보인다. 조금 특이했던 건 아까 말했듯이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이 있고 아로마 성분도 같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그런가? 약간 은은하게 향긋한 향기가 감돈다. 그렇다고 하여 이질감 있는 향은 아니고 말 그대로 약간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런 향이었다.

 

 

한번 마셔보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요구르트의 맛의 끝 부분 쪽에 은은하고 달콤한 아로마의 느낌이 감돈다. 개인적으로 나는 처음에 요구르트에 아로마? 이래서 굉장히 맛이 좀 이상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없고 꽤나 조화롭고 맛있기도 하다!

 

가격은 야쿠르트 여사님들께서 파시는 윌과 가격이 같다고 했다. 직접산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그래도 가격 자체도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록 부모님이 처음에 사 오신 거지만 나중에 나도 야쿠르트 여사님들이 보이시면 사 먹어보고 싶을 만큼 이질감은 없다.

 

 

사실 스트레스케어 쉼이라는 음료수가 심신의 안정이나 스트레스케어를 위한 음료수라고 홍보를 하지만 그게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까지는 모른다. 마셔본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사실 건강기능식품일 뿐 직접적인 효과 자체는 아직 모르는 거니깐.

 

그래도 개인적으로 복용해 보고 느낀 점은,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하게 감도는 향기 덕분에 마실 때 기분도 좋고 맛도 꽤나 괜찮아서 그런지 잘 만들어진 음료수구나라는 것은 느낄 수가 있었다. 꽤나 잘 만들어진 음료수라고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오랜 기간 동안 자취를 하다가 집에 들어온 지가 몇 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래도 부모님께서 이렇게 나름대로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에 비하여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무뚝뚝한 자식이라 아직도 상처를 참 많이 드리는데.. 후회스러운 마음도 많이 든다.

 

 

내가 현재 지금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무기력함이나 우울함을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나는 그냥 나이만 먹은 어린아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의 감사함에 제대로 표현할 줄 알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금 사랑해주고 싶다. 그래야 나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한국 야쿠르트의 스트레스 케어 쉼, 음료만 놓고 본다면 무난하고 괜찮게 복용할 수 있는 건강 음료라고 생각하여 개인적으로는 주문하고 복용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음료 자체뿐만 아니라, 이 작은 음료 속에 있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슬프기도 하면서 감사함이 더 들었던 것 같다. 내가 힘을 내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자식이 되고 싶다.

 

모든 청춘들, 나도 포함해서 스트레스 없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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