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년이 되었다니.. 2024년을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또 일 년이 시작된다니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도 올 한 해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지나가는 2024년이 아쉬워서 여자친구와 함께 경주로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확실히 둘다 어렸을 때 거의 수학여행 수준 정도로만 경주를 다녀왔었기 때문인지, 경주라는 도시가 왜 여행을 많이 오는지 충분히 깨달을 수 있었던 아주 재밌는 여행이었다.
실제로 맛있는 음식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추천하는 경주여행. 많은 곳들을 가본만큼 앞으로는 경주의 맛집 카페를 몇 곳 정도 써보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경주 맛집들 중에 가장 심플할 것 같지만 인상에 잘 남았던 경주 불국사 맛집을 먼저 써보려고 한다.
오늘 이야기해볼 보불어탕명가. 이름부터 뭔가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어탕을 파는 맛집이다. 불국사 근처라고는 하나, 불국사가 단순하게 경주에서 뚜벅이로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 생각보다 뚜벅이 접근성은 떨어지는 곳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다들 알고 찾아오는지 경주 맛집답게, 차로 방문해도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보불어탕명가에 우리는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우리 앞에는 약 6팀 정도가 있었다. 따로 대기하는 곳이 없어서 식사를 하는 곳과 대기 장소가 크게 분리가 되어있지는 않다.
게다가 가게가 바쁘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기다리면 안되고, 바로 앞에 있는 대기 순번표를 뽑는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
생각보다 메뉴가 단일화가 잘 되어있는 편이다 보니,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15-20분 정도? 그 정도만 기다린 것 같다. 아무래도 한번 빠지게 되면 쭉쭉 빠지다 보니 기다리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메뉴는 심플하게, 어탕으로만 구성이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먹는 어탕손수제비, 매운 어탕손수제비로 각각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머지않아 나온 어탕 손수제비! 실제로 빨간 국물이어서 엄청 매운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맵지 않다. 어느 정도냐면, 엽떡 순한 맛을 먹어도 맵다고 생각하는 나도 크게 매워하지 않고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의 깔끔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수제비이다.
비교를 해보기 위해서 여자친구는 매운 수제비를 시켰는데, 매운 수제비 역시도 엄청 매운 그런 게 아니라 청양고추와 마늘이 더 들어간 그런 수제비였다. 오히려, 매운 이라기보단 칼칼 깔끔 수제비라고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
경주 불국사 맛집답게 보불어탕명가는 불국사를 가는 길에 같이 맞춰서 방문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원래 우리도 불국사를 구경하러 가볼까 생각은 했지만.. 다른 곳을 가기로 서로 결정하여 가진 않았지만, 이 보불어탕명가는 사실 꼭 불국사 가는 길에만 갈건 아니라, 그냥 이 보불어탕명가만 먹으러 와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겐 몰랐지만, 이 보불어탕명가가 풍자가 진행하는 또간집에서도 경주 현지인들이 가장 먼저 추천했다는 경주 맛집이라고 하는 걸 보니, 확실히 나랑 여자친구 말고도 이 어탕의 맛을 어려워할 분들은 적겠단 생각이 들었다.
추어탕 같은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이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인 만큼 경주 맛집을 고민한다면 먹으러 와볼 만한 좋은 맛집이라 생각한다. 다음에 경주여행을 또 온다면 난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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