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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고모저수지 맛집 삼낙촌에서 먹은 활낙지 볶음 한상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4. 12. 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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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만 지나면 12월도 이제 한주만 남아버려 뭔가 아쉬운 2024년의 마지막, 겨울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고 싶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근교 포천으로 가서 포천 고모저수지를 방문해 보았다.

 

 

사실 이 날 전날 기상청에서 눈이 많이 온다고 하여, 서울 근교 맛집 카페를 갈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자고 아침이 되어 일어나니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지 않고 도로에도 쌓여있지 않아서, 망설이지 않고 포천으로 가보았다.

 

 

오늘 이야기해 볼 포천 고모리 삼낙촌은 포천 고모리저수지의 초입 부분에 있는 맛집이다. 원래, 고모저수지 쪽이 날이 따듯하면 분수도하고, 물멍을 때릴 수 도있다고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 서울 근교 여행 코스 같은 곳이었는데, 아무리 눈이 안 왔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포천은 포천인지, 나름대로 눈이 쌓여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삼낙촌을 도착했을 때는 브레이크타임 한 시간 정도 전쯤에 도착을 했었다. 날씨가 춥고 눈이 온 것에 비해 삼낙촌 내부에는 그래도 꽤 많은 테이블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 메뉴는 가장 유명한 활낙지 볶음부터, 활낙지 쇠고기 볶음 정식 등등 낙지볶음을 베이스로 하는 한식이었다. 우리는 그냥 고민하지 않고 바로 활낙지 볶음으로 2인 주문!

 

 

포천 맛집 삼낙촌은 테이블마다 좌석 간격이 꽤나 넓고, 테이블 자체도 꽤 커서 쾌적한 느낌이었다. 주문하고 나서 머지않아 바로 나온 한상 차림, 기본적으로 한식 베이스다 보니 다양한 밑반찬이 먼저 눈에 띄었다.

 

 

반찬 먼저 배치해 주고 머지않아 나온 먹물전과 묵사발! 먹물전 자체가 꽤나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그런지, 포천 산낙지 맛집이기도 하지만, 전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요 먹물전이 아주 별미였다 ㅋㅋㅋㅋ 활낙지볶음이 완전히 볶아지기 전에 이미 먹물전은 클리어!

 

산낙지 볶음이라 그런지, 낙지가 싱싱하게 잘 살아 있었다. 물론 통 산낙지는 아니고 이미 손질을 다했어도 살아있는 산낙지... 불쌍해서 입으로 눈물(?)이 흘렀다. 

 

 

볶음을 하기 위하여 산낙지를 올려두었는데, 산낙지 양이 꽤 많다 보니 계속 다리들이 밖으로 탈출을 하려고 하는 것들을 잘 잡아주면, 직원 분께서 수시로 오셔서 볶아 주신다.

 

 

고모저수지 입구 쪽이고, 포천이라는 동네 자체가 산이 더 익숙한 동네여서 포천 맛집! 하면 뭔가 산과 관련된 음식이 어울릴 법도 한데.. 이 포천 맛집 산낙촌은 뭔가 아늑한 산장에서 먹는 산낙지 볶음과 한정식이어서 그런지 뭔가 더 특별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더 특별했다.

 

 

전체적으로 활낙지 볶음은 아주 맛이 좋았다. 양이 부족하지도 않고 낙지도 충분히 많아서 2인으로 시켜도 부족하지 않을 양이었다! 먹물돌솥밥과 함께 먹는 고슬고슬한 밥도 찰기가 있고 일품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건 푸짐한 활낙지 볶음의 양에 비해서 밥 양이 약간 부족했다는 거..? 성인 남성이라면 약간 돌솥밥이다 보니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게다가 산낙촌은 돌솥밥만 있기 때문에 공깃밥 추가가 아닌, 돌솥밥 추가를 해야 한다는 점..! 그 부분이 어쩌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또한, 나는 활낙지 볶음의 소스가 굉장히 맛있고 마음에 들었지만, 그래도 꽤나 매콤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 매운걸 잘 못 먹는 분들을 위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묵사발과 전, 계란찜이 이미 있어서 괜찮지만!

 

 

그래도 맵찔이인 분들이라면 약간 매워할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정리를 해보자면 포천 고모저수지 초입 부근에 있는 깔끔하면서도 입맛 당기는 포천 맛집이라고 생각이 든다.

 

근처에서 한식으로 한 끼 하면서 여유롭게 산의 풍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집인 만큼, 호불호 없이 먹을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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