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카페 가볼만한 곳, 바로 앞에 주상절리가 보이는 예쁜카페 콘크카페

이번에 경주를 갔을 때는 경주의 다른 모습을 조금 보고 싶었다. 그렇게 찾고 찾다 보니 여러모로 경주도 굉장히 넓고, 우리가 아는 경주의 수학여행스러운 분위기 말고 다른 곳을 찾아보다 보니 나온 경주 감포.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심지어 여행을 가고나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경주는 무려 바다를 볼 수 있는 동네였다는 걸 말이다. 아마 알사람은 알고 다들 갔겠지만.. 나랑 여자친구는 정말 경주는 내륙 도시인줄로만 알고 내려갔다가 감포라는 동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 경주 감포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황리단길에서 한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나오는 경주 바다, 참고로 뚜벅이가 가기에는 쉽지는 않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신경주역에서 그린카를 빌려 타고 갔으니까 참고.

 

경주 감포 길을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찾아오게된 경주 카페 콘크카페, 문무대왕릉이 근처에 있는 이 동네에서, 한눈에 봐도 깔끔하고 시원한 바다가 탁 트여있다.

 

 

콘크카페는 다른 카페들 보다 더 유명한 듯했다. 주상절리 전망대가 바로 앞에 보이고, 카페 콘크 밖으로 나가면 감포바다와 읍천항이 잘 보이는 아주 예쁜 뷰를 가졌기 때문.

 

경주 카페 콘크카페는 들어올때도 꽤나 넓은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에 비하여 따로 뭔가를 확인하거나 그런 것 같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꽤나 많았다.

 

 

경주 카페 콘크카페 안으로 들어가보니 일단 층고가 꽤나 넓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자리 자체도 꽤나 넓게 떨어져 있었고, 대부분의 좌석이 동해 바다가 보이는 자리다 보니 여유를 즐기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콘크카페의 메뉴는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 처럼 한편에는 빵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다. 꽤나 먼 곳을 운전하고 오다 보니 피곤해서 그런진 몰라도 나는 아메리카노와 케이크를 주문했다.

 

 

경주 카페 콘크카페는 3층까지 있었다. 1,2층은 넓은 실내 자리에서 바다를 통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 3층은 테라스 인 것으로 보였다만, 지금과 같은 날씨는 테라스를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5분도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안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다.

 

 

콘크카페는 전체적으로 자리가 넓어서 주변의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지는 않았다. 자리 자체도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이라, 커피를 마시다가 여자친구한테 기대서 잤던 것 같다 ㅋㅋㅋㅋ 전날에 숙소의 온도가 꽤나 따듯했기 때문에 열이 많은 내가 여러 번 깨서 그런진 몰라도 졸렸던 것 같다.

 

 

실제로 카페를 보면 빈백도 있고, 넓은 자리도 있고 해서 나 말고도 자는 사람들이 조금있었다. 대부분 운전을 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온 아저씨들이 잠을 청하고 계셔서 빈백은 머지않아 꽉꽉 차 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경주 감포 읍천항쪽은 단순하게 카페 뿐만 아니라, 카페 콘크 밖으로 나가서 보이는 전망대와 주상절리를 구경할 수 있는 해안길도 아주 인상 깊었다.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웅장하다고 느낌이 드는 주상절리들과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2024년을 같이 돌아보았다.

 

 

2024년 한 해 동안은 여러가지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한 한 해였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2025년도 더 즐거운 일만 있도록 잘 지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만큼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보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맑고 넓은 경주 바다는 참 멋졌다! 주상절리에 대한 설명도 여기저기 잘 붙어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경주에 숨겨진 진짜 명소구나라는 느낌도 받았다.

 

 

경주 여행이 요즘 워낙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오지만, 그래도 황리단길만 돌아다니기보단 이렇게 1시간 정도만 달려오면 경주 감포 쪽에도 아주 예쁘고 멋진 경주 카페 콘크카페와 주상절리가 있으니 꼭 한번 여행 리스트에 추가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