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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팁, 괌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써보는 괌 가성비 호텔 비교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4.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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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괌 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일단, 괌이라는 섬에서 몇 개월 교환학생으로 살았었던 경험도 있고, 혼자서도 여행을 몇 번 갔었다. 남들은 그냥 신혼여행지 또는 휴양지라서 별로 볼 것 없는 곳이 괌여행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괌 여행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꽤 나있다.
 

아쉽게도 이땐 비가 왔다.

 
물론, 반년 정도 살아보면 괌이라는 섬 자체가 크지 않아서 웬만한 현지인 가는 곳들은 다 갈 수 있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괌에 몇 번 왔다 갔다 하고 올해에도 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나름의 괌 여행 팁을 조금 끄적끄적해보려고 한다.
 
일단 먼저 괌 호텔 선정 기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여러분이 괌 호텔을 선정할 때는 2가지 기준을 잡고 선택을 해야 한다.
 
1) 가성비 있는 호텔로 갈 것인지? 깔끔한 호텔로 갈 건지?
2) 쇼핑을 많이 할 건지? 안 할 건지?
 
이 두 가지가 사실상 괌 호텔을 고르는 기준이라고 잡으면 좋다. 괌 여행을 한 번도 안 가본 분들이라면 왜 굳이 괌에서 쇼핑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괌 여행의 꽃 중 하나는 바로 쇼핑이다. 섬 자체가 면세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싼 명품들을 싸게 살 수도 있고 괜찮은 브랜드의 옷들도 득템 하기 괜찮은 곳이 바로 괌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폐점한 퍼시픽스타의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하늘은 진짜 예뻤다.

 
아무튼, 먼저 가성비 있는 호텔 쪽으로 본다면 현재로서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본다. 가성비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여행은 간 느낌이 나야 하고 적어도 오션뷰는 챙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가성비 호텔이어도 그래도 호텔 느낌은 나는 곳으로 골랐음을 미리 밝힌다. 게스트하우스 같은 건 빼버렸고, 투몬비치 기준으로만 작성했다.
 
괌 가성비 호텔, 당신이 숙박비에는 최대한 돈을 안 쓴다고 한다면 가장 괜찮은 호텔은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괌이나 로열 오키드 괌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홀리데이 리조트 홍보사진이고, 사실 여기서 조금 더 어둡다고 보면된다.

 
이 중에서 여러분이 호텔 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괌으로 가는 게 맞고, 호텔 뷰는 조금 포기하더라도 공항이 가깝길 바란다면 로얄 오키드 괌으로 가는게 좋다.
 
원래 내가 여행 다닐 때 자주 가던 호텔이었던 퍼시픽 스타 호텔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깐 폐점을 한 듯하다. 아니면 리노베이션을 하거나.. 혹시라도 퍼시픽 스타의 근황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아무튼, 다시 먼저 괌 가성비 호텔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같은 경우는 투몬비치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다. 티갤러리아랑 더플라자도 멀지 않고, 근처에 두짓타니나 ABC스토어, 투몬비치까지 전부 가깝다. 말 그대로 중심 그자체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치안 걱정도 전혀 없다.
 

더플라자쪽에서 본 티갤러리아에서 호텔방향 길. 다 거기서 거기로 붙어있다.

 
실제로 티갤러리아가 자리잡고 있는 투몬베이 중심부 거리는 깔끔함에 가깝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잔잔하기 때문에, 처음 여행을 가도 전혀 무서운 것 없이 잘 다닐 수 있는 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된다.
 
다음, 로열 오키드 괌 같은 경우는 바다에 붙어있는 호텔이 아니고 바다를 약간 비껴간 호텔이다.
 

로얄 오키드(좌)와 PIC(우), 원래 PIC 옆에 퍼시픽스타가 있었지만 없어진듯 하다. PIC앞은 투몬비치가 보인다.

 
원래 이 로얄 오키드 앞에 퍼시픽스타 호텔이랑 PIC가 있었는데, 퍼시픽스타 호텔은 폐점한듯 하고 PIC는 워터파크가 있는 호텔이라 아이들이랑 같이가면 좋은 곳이다. 로얄 오키드 호텔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는 외곽과 공항으로 가기 편한 호텔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괌 원팻 공항까지 로열 오키드 괌은 차로 길어봐야 5~6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또한 투몬비치 쪽이 아니지만 또 하나의 쇼핑의 성지인 GPO나 마이크로네시아 몰까지 가는데 더 편리하고 가깝다. 뿐만 아니라, K마트나 비췬쉬림프, 도스버거, 자메이카그릴, 프로아, 피카스카페 같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점들 가는 곳도 훨씬 가깝다.
 
참고로, 로열 오키드 괌에서 도스버거, K마트, 비췬쉬림프, 자메이카그릴2호점은 걸어가도 된다. 그정도로 다니기 편한 곳이 로얄 오키드 괌이다.
 
정리해 보자면, 괌 가성비 호텔 쪽을 찾는다면 여러분이 알아야 할 점은
 
첫째, 호텔다운 느낌을 원하면서 오션뷰를 챙기고자 한다면 가성비 호텔 선택지는 많지 않다.
 
둘째, 투몬비치 중심가와 오션뷰를 원하면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를, 외곽과 공항 나가기 편한 걸 원한다면 로열 오키드 괌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자, 다음으로 그렇다면 가성비 호텔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깔끔하면서도 괜찮은 호텔 쪽을 원한다면? 괌 여행할 때의 호텔 등급을 어떻게 보는 게 좋을까? 일단 내가 직접 가본 호텔 라운지나 묵어봤던 곳으로 간략하게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두짓타니 리조트(흰색건물) 이것도 홍보사진이라 뽀샵이 들어가있다.

 
중심부 쪽에서 가깝고 인기가 많으면서 시설이 최신식인 곳은 두짓타니 리조트, 츠바키 타워다. 이중에서도 츠바키 타워는 가장 최근에 생긴 호텔이다.
 
내가 사는 동안에는 츠바키 타워가 없고 두짓타니 리조트가 가장 최신 호텔이었는데 바뀌었다. 아무튼 두짓타니와 츠바키타워 둘 다 바로 투몬비치가 보이는 곳에 있어서 오션뷰는 보장이 된다.
 

더 츠바키타워(가운데) 아마 왼쪽이 닛코고 오른쪽은 롯데호텔이었던 것 같다.

 
두짓타니 호텔이나 츠바키 타워 자체는 실제로 기업체들의 비즈니스 포럼이나 단체 행사로도 꽤 많이 가는 호텔이기 때문에 편안한 휴식이랑 티갤러리아랑 도보로도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 호텔 라운지 이용 등 괜찮은 컨디션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두짓타니나 츠바키 타워가 부담스러워서 약간은 저렴한 쪽을 원한다면 가장 괜찮은 호텔은 리프랑 하얏트 리젠시다. 개인적으로 닛코호텔과 롯데호텔 둘 다 가보았지만, 닛코는 너무 위쪽에 있어서 닛코를 간다면 나는 차라리 츠바키타워 갈 돈을 모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롯데호텔은 내 기준으로썬 큰 장점이 없었다. 그냥 비치바가 가깝다는 정도?
 

 
아무튼, 리프 호텔은 일본 계열 쪽에서 운영을 한다고 들었는데, 깔끔하기도 하고 호텔이 투몬비치가 끝나는 쪽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뷰가 조금 터있다는 느낌이 든다. 닛코 호텔 아래쪽으로 가면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트와 포켓볼 하면서 맥주 마시고 노는 라운지바가 있었는데 괌 여행이 아니라 괌에서 살았을 당시에는 현지 친구들과 자주 가서 놀았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난 지금은 그냥 사회에 찌든 사회인이지만... 흑흑
 

 
하얏트 리젠시 같은 경우는 가장 싼 가격으로 하면 가든뷰 룸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돈을 지불하면 오션뷰로 바뀌는데 개인적으론 가든뷰도 예쁘지만 습도가 높은 괌의 특성상 그냥 조금 더 돈을 주고 오션뷰를 택하길 추천한다. 훨씬 낫다.
 
하얏트의 경우는 크게 할 말은 없다. 그냥 두짓타니 바로 옆에 있는 뷰 좋은 호텔이고 쇼핑하기도 괜찮으나 두짓타니나 츠바키보다는 약간 오래되었다는 거. 하지만 괌 호텔이 다 그렇다. 뭔가 오래되었다는 거.. 그래서 두짓타니랑 츠바키타워가 가장 인기 있는 것 이기도하다.
 
그밖에 쉐라톤 괌의 경우는 비치에서 너무 떨어져있어서 뺐다. 룸 컨디션이나 분위기, 쇼핑 등등은 전부 괜찮은데 비치 뷰가 딱히 없어서 여행의 느낌이 크게 안든다는점 때문에 논외..
 
예전에 괌에서 살았을 때 참 좋았던 기억도 많고 혼자 여행 갔을 때도 편안했던 괌 여행이기때문에 생각나서 쓰는 괌 가성비 호텔 이야기. 나도 이번 여름 휴가때는 괌 여행을 다시 갈 예정이라서 나름대로 내가 알고있는 경험들을 적어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괌 여행 갔을때 가볼 만한 음식점들과 먹었던 후기들을 공유해 보겠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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