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평 맛집 삼미당 라멘이 끌릴때 깔끔한 한끼 평리단길 맛집 부평 가볼만한곳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4. 14. 23:47

본문

반응형

인천 사람인데 거의 부평을 잘 안 가는 1인. 거의 안 가다가 몇 년 만에 일이 있어서 가게 된 부평. 오랜만에 와도 길 복잡하고 길 잃어버리는 건 변함이 없었다. 아무튼, 모처럼 부평을 왔으니 부평 맛집을 좀 검색해 봤다. 깔끔하게 먹을만하고 분위기 괜찮으면서 혼밥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부담 없는 음식점이 없나 보다가 알게 된 부평 맛집 삼미당.

 

삼미당이라는 가게는 사실 몇 번 들어본적이 있다. 생활의 달인 면의 달인으로도 나왔던 가게기도하고, 마제소바가 꽤 맛있다고 들어서 한 번쯤은 평리단길 들르면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워낙에 부평 쪽과 인연이 없다 보니깐 안 가게 되었던 곳이었다.

 

아무튼, 오랜만에 부평 맛집까지 왔는데, 그래도 지나칠순 없어서 일행들이랑 같이 평리단길 맛집 삼미당으로 들어가보았다. 

 

 

가게의 외관은 일반적인 라멘집이다. 그냥 특별할 것 없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의 가게. 가게 안쪽도 찍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자리 잡은 사람들로 만석을 이뤘기 때문에, 초상권을 침해하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찍진 않았다. 아무튼, 바테이블이건 일반 테이블이건 삼미당 안에는 이미 만석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평리단길 맛집 인증은 완료.

 

3명이서 갔고, 메뉴를 뭘 먹을까 고민을 했다. 원래 나도 니꾸니꾸마제소바를 먹으려고 했다. 이름대로 고기고기비빔소면을 먹으면서 단백질 느낌 낭낭하게 받고 싶었는데.. 나와 같이 갔던 지인들이 이미 니꾸니꾸마제소바를 골라버렸다. 이게 참 괜히 메뉴 3개 통일하면 다양한 맛을 못 느낄까 봐 하는 마음이 갑자기 들어서 그런진 몰라도 나는 탄탄멘 특으로 바꿔버렸다. 뭐 어때? 음식만 맛있으면 되지.

 

맞다, 나는 돼지이다. 이왕이면 부평 맛집이라고 하는 곳까지 찾아왔는데 내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부평 동네에서 이왕이면 제대로 음식을 먹어보는게 좋지 않겠어? 그래서 사이드 찾아보다가 야끼만두까지 시켜버렸다. 제대로 플렉스 해버리는 직장인의 삶이란 이런 것인가 싶었다. 아무튼 탄탄멘과 마제소바, 야끼만두까지 야무지게 주문 완료.

 

평리단길이라는 동네가 갑자기 떠버렸다. 갑자기라고 하긴 좀 그런가? 아무튼 요 몇 년 전부터 부평역과 부평시장역 사이에 있던 옛 동네들이 감성 터지는 가게들과 맛집의 모임으로 바뀌어버렸다. 삼미당은 그런 가게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걸로 안다.

 

그래서 그런가.. 주문하고 기다려야했는데, 시스템도 나름 괜찮았다. 먼저 들어와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그 이후에 나가서 기다리고 불러주는 방식. 내 차례가 지나면 어쩌나 하는 것도 걱정 없이 그냥 잘 기다렸다. 밖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한 10분 정도 기다렸나. 안에서 불러주셔서 들어갔다. 우리는 바 테이블이 아닌 일반 테이블에 앉았고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야끼만두가 먼저 나왔다. 적당히 기름에 둘러져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비주얼

 

 

야끼만두는 엄청 바삭한 느낌이 아니고 반은 바삭 반은 촉촉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식감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맛이 좋았다.

 

다만, 만두 값이 비싸져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사이드 치고는 약간은 비싼 느낌? 그래도 맛은 좋다.

 

 

이건 내가 반골 기질을 가지고 시켰던 삼미당의 탄탄멘. 사실 탄탄멘은 말할 필요 없이 고소하고 든든했다.

 

원래도 탄탄멘을 좋아하는 인간이긴 한데, 챠슈의 부드러움이나 면의 깔끔함과 국물과 다진 고기의 조화까지 딱히 부족함 없이 든든했다.

 

특히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함 끝에 약간의 기분 좋은 탄탄멘 국물의 매콤 고소 느낌이 같이 느껴져서 밥이 절로 생각났다. 물론 삼미당에선 밥도 시키면 준다. 야무지게 말아먹었다.

 

 

이건, 지인들이 먹었던 마제소바. 예전에 비해서 마제소바를 하는 집이 많아지긴했지만, 인천, 부평에서 마제소바집을 보기가 어려운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삼미당의 마제소바는 뭔가 특별하게 맛있었다.

 

고기가 큼직하게 깍뚝썰기되어있고, 비벼 먹는 맛, 다시마 식초 뿌려먹는 맛까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물론 여기도 밥을 비벼먹어 버렸다.

 

처음에는 양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나올 때쯤에는 엄청 배불렀던 기억이 난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양이 줄은 건진 모르지만 든든했다. 물론 야끼만두의 양은 좀 아쉬웠지만..

 

 

부평이 동네가 시끄럽다, 양아치 많다 뭐 다해도 그래도 부평 가볼 만한 곳이 어디냐고 꼽는다면 추천해 줄 만한 부평 맛집 삼미당. 다음에 부평에 올일 있을 때 혼밥하고 싶을 때 한번 더 와 볼 생각이다.

 

총평 : 혼밥도 괜찮고, 지인들이랑 같이 와도 괜찮을만한 평리단길 초입의 맛집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