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우동 횟집 제철방어 먹기 좋은 사랑해사랑회 본점에서 먹은 푸짐한 방어

겨울 하면 가장 유명한 메뉴가 무엇일까? 아마 누구라도 공감할만하겠지만 당연히 겨울 방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겨울이 다가오면 이미 전국에서 유명한 횟집들은 벌써 웨이팅을 하는 일이 생기고, 방어 사진들이 하나둘씩 올라오는 것들을 보고 있자면, 회를 먹지 않는 사람도 회를 먹으러 가고 싶을 만큼 겨울방어는 아주 때깔이 좋고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나랑 여자친구 역시도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로서, 겨울 방어를 안먹어볼 수 없다고 생각하여, 주말에 김포로 놀러 갔다가 후기가 좋은 김포 사우동 횟집이 있어서 가보기로 결정! 이름부터 사랑해사랑회여서 그런지 참 귀엽다 ㅋㅋㅋ

 

 

이 스케줄 전에 방문을 했던 곳이 수족관 카페 였었는데.. 무려 수족관 카페에서 물고기들을 보면서 힐링을 하고 물고기를 먹으러 가는 일정이라 둘 다 굉장히 잔인한 스케줄이다(?)라고 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겨울방어는 어쩔 수 없이 아주 맛있으니까..

 

김포 사우동 횟집 사랑해사랑회는 주차장이 따로 없다고 보면 된다. 앞에 자리가 있긴 하지만, 일반 보도에 있는 2~3개 정도 주차할 자리라 사실상 자리는 없다. 그 대신 반대편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나, 여기 역시도 자리가 여유로운 곳은 아니고 좁기 때문에 차라리 차로 오는 것보단 마음 편하게 보도로 오는 걸 추천!

 

 

당연히 횟집으로 가고 술을 먹으러 가는건데, 웬만하면 차를 안 가져 올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 같은 경우는 차를 끌고 갔었고 그렇기에 술을 먹지 않았으니까! 혹시 우리 같은 경우도 있을까 해서 미리 공유해 본다.

 

 

사랑해사랑회 본점에 우리가 도착했던 건 4시~4시 30분 정도였는데, 상대적으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았다. 역시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모두 회를 먹고 싶어 하는 현상이라도 생기는 건지.. 여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에 비하여 많은 사람에 1차 당황

 

 

우리는 당연히 겨울방어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바로 방어 2인분 주문! 방어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차림에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밥에 회덮밥까지 주신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던 대방어 2인분, 보기만 해도 아주 빛깔이 영롱해서 침이 절로 나왔다 ㅋㅋ 회에 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소맥을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으나.. 오늘은 차를 끌고 왔으니까!

 

 

대신 포장을 해서 먹으면 또 참 맛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포장하는 분들도 참 많았었으니까 말이다. 김포 사우동 횟집 사랑해사랑회의 근처 사는 주민분들이 다온 그런 느낌..

 

 

방어는 전체적으로 두툼하고 실한 느낌이었다. 기름도 잘 잡혀있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 돌아서 감칠맛이 돌았다.

 

 

먹다 보니 추가로 나왔던 매운탕과 방어 머리구이. 매운탕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방어 머리구이를 그냥 주시다니, 이건 다른 방어집을 가서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더 신선했다

 

 

방어라는 물고기 자체가 기름이 꽤나 많아서, 방어 머리 구이도 연어 머리구이처럼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느낌이었다. 방어 생선이 커서 머리에도 살이 참 많아서 참 맛있게 뜯어먹은 것 같다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사랑해사랑회 본점에서 먹었던 방어의 느낌을 설명해 보자면, 주택가에 있음에도 멀리서도 많이 찾아오는 맛집답게 깔끔하고 회의 퀄리티나 구성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겨울이 더 지나가기 전에 김포 사우동 횟집 중 괜찮은 곳을 찾는다면 사랑해사랑회에서 방어 한번 먹으러 가는 것도 추천! 나는.. 다음에 갈 때는 포장해서 소맥이랑 또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