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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한 당산 족발 맛집 허브족발, 족발을 시키면 비냉이 같이 나오는 깔끔한 맛집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4. 2. 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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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부근에서 친구들을 모처럼 만났다. 인천촌놈이긴 하지만 서울이 직장이라 매일같이 가는 곳이긴 하지만 가는 곳만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광화문역 부근을 제외하고 다른 곳은 무슨 맛집이 있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만났던 친구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서 당산역에 먹을 게 많다고 하길래 그냥 믿어보기로 하고 만났다.

 

그리곤 당산역 근처에는 오래된 맛집이 많다고 갑자기 자랑을 하더니 나를 데려간 곳. 오늘 이야기해볼 당산역 족발 맛집 허브족발이다. 이름이 그냥 허브족발이다.

 

 

얼마나 족발에 자부심이 넘치면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묻힐법한 그런 이름을 그대로 내걸고 쓸 정도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 앞으로 갔다.

 

 

일단 간판과 외관부터 합격, 이렇게 노포 감성이 느껴지는 족발집이라면 맛을 따로 보지 않아도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입장했다.

 

내가 처음올라간 곳은 2층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가득가득 차 있었다.

 

원래는 기다렸어야 하는데 머지않아 자리가 나게 되면서 바로 허브족발의 4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2층과 3층, 4층이 모두 족발집인데 그 자리에 모든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었다, 역시 맛집은 다르다 이건가..?

 

 

아무튼, 잠깐의 기다림 끝에 나는 4층으로 올라갔다. 이곳도 자리가 가득했지만 루프탑 감성이 나름 있는 곳으로 앉았다. 분위기는 합격!

 

 

당산역 맛집 허브족발은 메뉴가 심플했다. 앞다리, 뒷다리, 반반, 족발추가가 끝이었다.

 

나는 일단 둘다 먹어보기 위해 반반으로 시켰고, 비냉을 하나 추가하려 했더니, 원래 반반에는 비냉이 세트라고 하더라고.. 아주 마음에 든다. 그래도 나는 4명이서 갔기 때문에 비냉을 2명 당 1개씩 먹자는 마음으로 주문.

 

 

족발이 나왔다. 아주 윤기가 있어보이고, 먹음직스러웠다. 나는 개인적으로 족발은 콜라겐 부위를 더 좋아해서 껍질의 야들야들함을 선호한다. 당산역 맛집 허브족발은 그런 나의 선호에 딱 맞는 좋은 족발이었다.

 

개인적으로 족발은 잘 하는 곳을 가야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1인으로써, 족발이 고기가 너무 많으면 퍽퍽하고 맛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빡 하고 받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허브족발은 만족스러웠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인데, 반반족발에서 나온 불족발은 꽤 먹을만했다. 매콤 달콤하다에 조금 더 가까우면서도 확실히 자극적이지만 않은 감칠맛을 끝에 남겨둔 느낌이 아주 좋았다.

 

많이 먹는 남성 4인 기준으로 보았을땐, 반반족발에 족발반마리 정도 추가하면 딱 좋은 것 같다.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기도 했고, 안주빨을 세우는 사람이라 소맥 한잔에 족발은 2개 집어먹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하지 않은 양이된다.

 

 

개인적으로 허브족발에서의 또 하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냉면인데, 냉면의 소스가 어떤진 몰라도 굉장히 중독성이 있다. 냉면소스 안에 고기가 약간 갈린 것이 같이 있는 것 같아서 부드러운 맛과 중독성이 같이 느껴지기도 하며, 족발이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걸 확 잡아 끄는 맛이 있다.

 

만약에 이곳이 족발 고기를 몇 개만 사이드로 주고 냉면을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육쌈냉면의 방식으로 장사를 해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맛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허브족발의 냉면은 그 중독성이 꽤나 컸다.

 

 

당산역 맛집 허브족발은 사람이 많고 이미 유명한 만큼 굳이 더 설명을 안 해도 되는 맛집이었지만, 확실히 직접 가보고 먹어보니 왜 유명하고 사람 많은지는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족발과 냉면 맛은 확실히 클래스가 있어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당산역 맛집이 꽤나 많던데 다음에는 허브족발도 한번 또 오고, 나중엔 포장도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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