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었다.
봄인 만큼 날씨가 좋으니 이곳저곳을 안 갈 수가 없으니 바로 날을 잡고 여의도로 나들이를 나왔다. 원래는 꽃도 구경할 겸, 같이 한강에 있는 크루즈를 타서 야경을 보기 위해 여의도로 약속장소를 잡았지만, 여의도로 모처럼 나온 만큼 이 근처에서 유명한 더현대서울을 안 가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으로 바로 들른 더현대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가서 2인용 저녁 크루즈를 예매하고, 후다닥 더현대서울로 갔다. 4월 밖에 안되었는데 이 정도로 더운 게 말이 되나? 하는 마음으로 둘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한 10~15분 정도 걷다 보니 더현대서울이 보였다.
일단 더워서 바로 입장을 하고, 배가 너무 고프다보니 서로 같이 보고 골라두었던 더현대 서울 5층 음식점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고 나서 디저트 겸 카페를 가자고 찾아보다가 나오게 된 오늘의 카페 콘디토리오븐 더현대서울.
이름이 뭐 이렇게 어려워?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카페 이름인 콘디토리오븐이라는 이름 뒤에 더현대서울이 붙어있는 게 카페의 풀네임이다.
더현대서울 카페 콘디토리오븐 더현대서울을 들어오게 된 이유는 사실 계절과일파르페! 딱 하나가 눈에 띄어서 바로 들어왔다. 커피도 커피지만, 파르페가 생긴 게 너무 예쁘기도 하고 맛있어 보여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둘이서 바로 찾아가자고 만장일치해서 들어오게 된 것.
근데 나중에 글을 쓰면서 알았는데, 여기가 원래 자리 예약을 잘하면 더현대서울의 분수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카페라더라.. 그때는 그런 걸 모르고 그냥 후딱 들어왔는데.. 역시 아는 만큼 장소를 더 즐길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아무튼! 메뉴는 보는 것처럼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논커피,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우리는 일단 기본 아메리카노 아이스 하나와 장미 딸기 샤베트 계절 과일 파르페를 바로 주문했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일단 나름대로 깔끔하고 힙한 더현대서울 카페답게(?) 콘디토리오븐 더현대서울은 자리 간격이 넓어서 좋았다.
원래 사람 많은 핫플레이스 쪽의 카페들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주변이 시끄러워 대화가 어렵다거나, 웨이팅을 하더라도 웨이팅 한 것에 비해서 자리가 좁아서 앉아있는 것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콘디토리오븐은 그런 것들이 전혀 없고 자리 간격이 넓어서 더 쾌적했다.
잠깐을 기다리니 바로 나왔던 콘디토리오븐의 파르페와 커피!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가 더 예쁘고 실제로 맛도 괜찮았었던 것 같다. 아이스크림 부분은 히비스커스 맛인가? 장미맛인가는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확실히 상큼하고 산뜻한 맛이었고, 아랫부분에는 돼지바 크런치와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달달한 느낌이었다.
아래쪽은 리치가 들어있었고, 씨는 전부 발라져 있어서 먹기 편하고 달달하게 먹었다. 콘디토리오븐 더현대서울의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그런 디저트로 인정!
커피는 산미가 강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산미를 선호하지 않는 나에게 꽤 잘 맞는 커피였다. 엄청 넓은 더현대서울 돌아다니다가 딱 앉아서 쉬고 가기도 좋았으며, 다른 곳들이랑 다르게 음식점이나 카페랑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은 카페라 그런지 더 쾌적하고 고급진 느낌이 마음에 들었던 콘디토리오븐 더현대서울!
커피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잘만하면(?) 분수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더현대서울 구경도 하면서 여유도 같이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
을지로 맛집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에서 먹는 을지로 감성 가득한 대창 한판 (1) | 2024.04.28 |
---|---|
을지로 3가 힙지로 분위기 맛집, 일본 감성 분위기가 느껴지는 을지로 이자카야 뉴호프 (3) | 2024.04.20 |
사당역 오리고기 맛집 향긋한 미나리와 먹는 든든한 오리불고기 맛집 사당역 생생집 (0) | 2024.03.30 |
강남역 혼밥 하기 괜찮은 맛집 할랄가이즈 강남점에서 든든한 콤보플래터 한 접시 (8) | 2024.03.17 |
구월동 혼밥 맛집 미분당 구월점에서 먹은 든든한 차돌양지힘줄쌀국수 (0) | 2024.03.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