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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농심 먹태깡, 편의점에서 직접 사먹어 보고 느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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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른안주를 좋아한다. 항상 술을 먹다가 2,3차에서 맥주를 먹을 때쯤이면 항상 마른안주를 시키고, 메뉴는 항상 먹태다. 먹태가 마른안주 치고 참으로 양도 많기도 한데, 이게 참 고소하고 짭조름하니 배가 불러도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매력 있는 안주라고 생각하니깐.
 
이제는 유명해져버린 을지로 3가의 만선호프에 앉으면 항상 처음에는 노가리 한 마리에 생맥주로 시작을 했었지만, 노가리가 양이 부족해서 그다음에는 먹태를 시켜서 쭉쭉 찢어먹었던 그때의 감성을 아직도 기억하기 때문에.. 동네에서 역전할머니맥주나 크라운호프 같은 곳에 가면 항상 먹태를 시켜 먹는 나다.
 
어느 날 인스타를 보니 농심에서 새로운 과자가 나온다고 하더라. 근데 먹태깡? 한 번에 눈에 팍 하고 들어왔다. 안 그래도 마른안주, 먹태를 좋아하는 나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매력적인 과자라고 생각했기에, 언제 나오는지 확인하고 나오면 한번 편의점을 돌아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렇게 6월 말이 되고 드디어 농심 먹태깡이 출시 되었단 소식을 듣고 퇴근하고 나서 부리나케 찾아보았다. 첫날에는 근처 세븐일레븐을 갔는데 찾을 수 없어서 헛걸음을 했고, 그렇게 2일 정도를 왔다 갔다 해보니 드디어 먹태깡을 한 봉지 가져올 수 있었다.
 
먹태깡이라니... 안 그래도 매운 새우깡도 좋아하는 난데 먹태깡은 그냥 이름만 봐도 맛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먹어보려고 마음먹고 사 왔다. 정확한 리뷰를 위하여 먹태깡과 같이 먹을 캔맥주도 한 개 쟁여두었다.
 

 
겉으로 보기엔 먹태와 잘 어울리는 연두색 봉투다. 원래 먹태가 마요네즈 와사비와 궁합이 잘 맞으니깐, 그런 감성을 노린 패키징이 아닐까 싶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이질 감 없이 괜찮은 디자인
 
농심 먹태깡을 뜯다가 너무 세게 뜯어서 봉투가 반으로 갈라졌다. 다행히 과자가 사방으로 튀진 않았다. 좀만 더 세게 뜯었으면 과자 다흘릴뻔했는데..휴
 

 
먹태깡을 뜯어보니 일단 뭐 새우깡이랑 크게 냄새가 다른 건 없다. 약간 더 고소한 느낌의 향기가 올라오는 정도? 아, 그리고 과자에 청양고추 같은 가루가 콕콕 박혀있다. 그리고 약간 짭조름하게 잉처럼 시즈닝이 뿌려져 있다.
 
한 입 먹어봤는데, 괜찮다. 먹태깡이라고 해서 먹태맛이 그렇게 진하게 나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먹태깡이라는 과자 자체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있다. 확실히 과자긴 하지만 맥주 안주에 훨씬 가까운 그런 맛이다.
 

 
먹태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마요네즈 아니겠는가? 아쉽게도 우리 집에 고추와 와사비는 없어서 마요네즈만 찍어먹어 봤는데, 확실히 별미다. 오랜만에 진짜 괜찮은 과자가 나온 거 같다. 이거 하나면 맥주 2-3캔은 뚝딱하고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맥주는 참고로 우리 동네에서 산토리랑 필스너우르켈이 한 캔에 2000원 행사를 해서 필스너우르켈을 샀다. 원래 산토리 정말 좋아하는데, 산토리만 너무 먹어서 좀 질려서 사본 필스너우르켈.. 옛날에 체코여행 갔을 때 먹었던 그 맛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진한 라거라서 먹태깡이랑 궁합이 꽤나 잘 맞는 듯했다.
 

 
농심의 베스트셀러 새우깡의 후속시리즈로 나온 먹태깡, 확실히 잘 만든 과자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맥주안주로 뭐 먹지? 하고 고민이 되고 싼 가격으로 안주를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않고 집을 수 있는 괜찮은 과자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보이면 한 봉지 씩 사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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