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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과자 빠새 청양마요맛, 다른 청양마요맛 과자들보다 괜찮은데?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1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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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깡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청양마요맛, 와사비맛 과자들이 붐처럼 나타났던 지난여름, 날이 추워질 무렵 또 다른 청양마요맛과자가 갑자기 편의점에서 눈에 띄길래 한번 사보았다. 이날은 그냥 뭔가 집에서 캔맥주 한 캔 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퇴근하고 편의점 한번 쓱 둘러보러 들어갔었던 날이었는데, 빠새 청양마요맛이 눈에 띄는 게 아닌가.

 

빠새 청양마요맛이라.. 내가 빠새과자를 많이 먹어본 건 아닌데 원래도 과자가 조금 비쌌던 기억이 나서 그런지 나에게 있어서 빠새는 일반과자보다 약간 고급 라인의 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자에서 청양마요 맛이 나오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지 않고 한번 구매를 해봤다.

 

 

원래도 청양마요맛 과자들은 그냥 과자보다는 술안주에 가깝기 때문에 당연히 과자를 사면서도 맥주 한캔도 같이 샀다. 개인적으로 TMI를 하나말하자면, 우리 동네의 세븐일레븐은 일본맥주 500ml짜리가 2천 원이다. 5캔 안 집어도 되고 그냥 한 캔에 2000원.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퇴근하고 기린이나 산토리 맥주를 집게 된다. 테라 카스보다 싼 기린 산토리라니..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래서 내가 저녁에 맥주 마시는 습관을 못끊는것이다. 

 

아무튼 빠새 청양마요맛 과자 한봉지에 기린 한 캔을 사고 털레털레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약간 오잉 노가리칩과 비슷한 표지. 먹태깡 나오고 나서 이제 유행이 한풀 꺾였나 싶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청양마요 먹태 붐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또 이런 과자가 나온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과자 봉투를 뜯어보면 간장 청양마요라고 하는데, 실제로 짭조름함과 와사비향이 같이 올라온다. 원래 음식으로 먹어도 조합이 꽤나 괜찮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과자에서도 나는 향기가 먹음직스럽고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빠새 청양마요는 다른 과자보다 뭔가 더 얄쌍한 느낌이 든다. 오잉 노가리칩이나 먹태이토보다는 훨씬 얇고 크런치한 느낌이 든다. 먹는 데에 기름지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자의 양은 적지 않다. 질소 포장이 그렇게 과대하지는 않는것도 나름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다만, 원래 과자 자체가 질소포장이 있다 보니.. 이건 뭐 그러려니 한다. 일단 가장 중요한 맛부터 보는 게 좋겠지.

 

맛은 무난하다. 아무래도 처음에 먹태깡을 먹었을때의 그 센세이셔널한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른 먹태 청양마요 과자들에 비하여 깔끔하고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맛임은 확실하다.

 

 

빠새 청양마요맛이후로 또 와사비 먹태 청양마요맛 과자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제는 확실히 주목도가 많이 떨어졌고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보니 그 유행도 지난 느낌이 들어서 뭔가 마지막을 장식하는 과자 같긴 한데, 그래도 다른 과자들이랑 어느 정도 차별점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일단 씹는 식감이 가장 괜찮다. 바삭바삭하고 크런치한 느낌이 있다보니 약간 꾸이꾸이를 먹는 것 같기도 해서 일반 과자보다는 더 고급지다는 생각이 든다. 청양마요맛과자 특성상 맥주랑도 당연히 찰떡궁합의 느낌이 나는 것도 좋다.

 

다만, 이미 여러가지 청양마요맛 과자들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화제성이 조금 덜하다는 건 아쉽다. 실제로 먹태깡, 노가리칩 등등이 처음 나왔을 때는 한번 보고 구경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는데 이 빠새 청양마요맛 과자는 몇 번이고 나중에 가도 있었다. 그만큼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뜻.

 

 

그렇기에, 총평을 해보자면 빠새 청양마요는 다른 먹태 와사비 과자들에 비하여 조금 더 얇고 크런치한 식감이 좋기는 하여 혹시라도 한 번도 비슷한 과자를 안 먹어본 분들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괜찮은 과자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이제 밤에 맥주 먹는 거 줄여야 하는데 이번을 계기로 한동안 야식 줄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해야겠다, 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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