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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커넬워크 맛집, 양다리 바베큐 비주얼 어마무시한 인천청라 맛집 떳다 동방양고기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10.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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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양고기를 조금 자주 먹는 편이다. 원래는 그렇게 내가 자주 즐겨 먹는 메뉴는 아닌데, 주변 친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양고기나 양꼬치를 많이 좋아해서 그런지 양꼬치집도 자주가게되고, 그런 돌돌 돌아가는 양꼬치에 맥주 한잔하면서 피로를 녹이고는 했다.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퇴근하고 나서 자기 회사 근처에 맛있는 양다리 바베큐가 있다고 하여 같이 먹어보자고 제안을 했었다. 양꼬치만 깔짝깔짝 먹어봤지 양다리를 직접 먹어본 적은 없는지라 뭔가 굉장히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제안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수락했다.

 

 

위치가 뜨지는 않지만,

이 건물로 가서 지하 B1 112호로 가면된다. B라고 써있다고하여 지하가 아니고 지상 건물이다.

 

비록 인천사람이지만 자주 가진 않았던 인천청라 커넬워크 쪽이 예전부터 먹을게 꽤 많고 청라 맛집들이 쫙 깔려있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얼핏 듣기만 했지, 실제로 가보니깐 정말 신도시 느낌 나고 상대적으로 맛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갔던 양다리 바베큐 맛집은 커넬워크 초입 쪽에 있는 떴다 동방양고기, 양꼬치도 팔지만, 확실히 양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라 그런지 이름이 동방양꼬치가 아니라 동방양고기다. 나는 월요일에 들렀는데도 사람이 꽤 있는 것 같았다, 퇴근하고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다들 뜨끈한 양고기 뜯으면서 술 한잔하고 싶었나 보다.

 

떳다 동방양고기는 일반적인 양고기 집보다 뭔가 발고 환한 느낌이 들었다. 내 주변 친구들 중에는 간혹 가다 양고기나 양꼬치집 분위기가 너무 중국의 느낌이 난다고 하여 들어가기 망설여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중국음식은 뭔가 맛의 고수가 아니면 못 먹겠다나 뭐라나.. 그런데 떳다 동방양고기는 그런 거 없이 부담 안 가지고 들어오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양고기 초보들도 데려오기 괜찮은 매장 느낌 합격.

 

 

꽤나 공을 들여야 하는 양다리 바베큐의 특성상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주문을 하면 30분 정도는 굽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메뉴판에도 미리 양다리 바베큐를 시키고 싶다면 예약을 해달라는 당부가 있어서, 우리는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

 

30분 정도 있다가 방문을 하니 촉촉해 보이는 양다리 바베큐가 아주 큼지막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볼 때, 그 크기에 압도를 당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그런 양다리 바베큐의 비주얼을 실제로 마주하니 뭔가 먹음직스럽게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청라 맛집들 사이에서도 당당하게 양고기라고 떡하니 크게 쓰여있던 양고기 맛집답게, 사장님이 양다리 바비큐를 3~4번 정도는 손질을 해주신다. 한번 손질하고 다 먹을 때쯤이면 또 손질해주시고, 또 손질해 주시고.. 사장님이 자리 체크를 세심하게 해 주시는구나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맛, 일단 맛있다. 뭐 양다리다 보니 양 누린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도 조금은 했는데, 양누린내 없이 깔끔하고 촉촉한 맛이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안주로도 제격이었다.

 

다만 친구는 차를 끌고 와서 그 술은 나만 먹었다. 나는 원래도 소주는 잘 못 먹는 편이라, 시원한 맥주로 골랐고 그 맥주와 양다리 고기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떳다 동방양고기의 양다리바비큐는 실제로 양도 꽤나 많았다. 내가 나름 그래도 음식 잘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성인 남성 2명이서 양다리 바비큐 1개는 양이 많다. 실제로 사장님께서도 이야기하시길 양다리 바베큐는 성인 3명 정도 먹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2명이서 먹을 경우도 대식가나 2명이서 먹지, 대부분은 2명 이서는 못 먹는다고 했다.

 

처음에는 배고파서, 양다리 바베큐먹으면서 옥수수 온면이나 꿔바로우 시키자 이렇게 호기롭게 말했지만, 미리 경거망동하지 않고 시키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양다리 바베큐는 아주아주 푸짐하고 양이 많다.

 

 

요즘 회사가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면서 제대로 맛있는 것도 안 챙겨 먹은 지 꽤 되었었는데, 고소하고 촉촉했던 양다리 바베큐와 함께 소소하게 힐링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청라 맛집 추천을 주변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한다면, 깔끔하면서도 양 많고 고기 부드러운 떳다 동방양고기는 먼저 생각나서 추천해 줄 것 같다. 무난하게 도전해보고 싶은 양고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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