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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 근처 맛집 박승광해물손칼국수 파주마장호수점에서 먹은 든든한 해물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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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 산책을 하러 근교에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이 날 역시도 날씨가 아주 좋아서 딱 서울 근교로 놀러 가기 괜찮다는 생각이 들던 날이었다.

 

원래는 그냥 일산 근처만 갔었다가 이날도 급 계획으로 찾아가게된 파주 마장호수. 나는 마장호수에 뭐가 있는지 몰랐다 원래는, 그냥 파주라길래 파주 출판단지 근처겠거니 하고 봤으나 파주지만 양주에 더 가까운 그런 곳이었다. 생각보다 파주도 꽤 넓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차를 타고 일산에서 40분 정도 운전을 해서 가보니 나타난 파주 마장호수.

 

사람이 아주 많았지만, 이날은 조금 습하고 땀이 나서 그런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더라. 그냥 호수 근처의 경치 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목표로 했던 기억이 난다.

 

 

원래 파주 마장호수에 가면 출렁다리가 시그니처래! 하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먼저 출렁다리로 갔다. 실제로 별거 아니겠지 하고 걸었는데, 아주 스펙터클하게 잘 흔들거리길래 약간의 무서움 정도만 보여주었다.

 

나보다 더 씩씩한 여자친구 뒤를 졸졸 따라서 걷고나서보니 파주 마장호수의 뷰가 확실히 예쁘긴 예뻤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조금 걷는 정도만 하고 나와야지 생각을 했는데 출렁다리가 오후 6시면 건널 수 없게 되어있어서 바로 가로질러가는 것이 불가능했다.

 

의도치 않게 4km 이상의 둘레가 되는 큰 마장호수를 걸었으나, 그래도 호수와 자연이 주는 그 시원한 느낌을 보니 자동적으로 힐링이 되는 듯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걸으면서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경치도 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조금 지려고 하여 배가 고파졌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걷느라 지치기도 했고 몸보신되는 괜찮은 음식을 먹자 생각하고 찾아가게 된 곳이 있으니 바로 해물 칼국수!

 

차를 끌고 가다가 파주마장호수 초입에 있는 박승광해물손칼국수 파주마장호수점으로 들어갔다. 늦은 시간에 간편이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원래 점심에서 저녁에 갈 때는 꽤나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도 많았다고 둘은곳, 운 좋게 잘 들어갔다.

 

 

박승광해물손칼국수가 체인점인 줄은 몰랐는데, 일단 체인점을 떠나서 아주 양 많고 맛있기만 하면 장땡이라 생각하여 들어간 우리는 해물손칼국수로 2인분을 시켰다. 파전까지 시킬까 했지만 욕심은 부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적절하게 잘 주문했다.

 

 

파주 마장호수의 맛집답게 친절하게 먹는 법부터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신다. 보기만 해도 실해 보이는 칼국수가 나오니 안 그래도 배가 고팠는데 더 배가 고파졌다.

 

 

 

적당히 낙지와 전복은 손질을 하고, 국물이 조금 더 우러나오면 먼저 샤브샤브처럼 해물을 먼저 건져먹는 해물손칼국수. 박승광해물손칼국수의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렇게 해물손칼국수라는 이름 자체에 걸맞게 푸짐하고 건져먹을 것이 많았다는 것.

 

개인적으로 나는 그리고 칼국수는 맑은 국물 베이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깔끔한 국물을 선호하는데 기호에 따라서 칼국수의 깔끔한 맛도 느낄 수 있고,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하게도 편하게 조절이 가능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파주에서 양주까지 열심히 걷느라 힘들었던 우리는 해물손칼국수의 해물들을 신나게 건져 먹었다. 건져 먹고 나면 이제 다시 직원분께 칼국수 면을 넣어달라고 하면 된다. 칼국수면이 생면이라 우선은 조금 나뒀다가 조금 더 끓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조금씩 저어주면 된다.

 

 

이런 칼국수는 잘못하면 눌어붙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옆에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시간이 딱 맞는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칼국수 면을 잘 익히지 못하는 나라서 그런지 이런 건 편했다.

 

파주 마장호수 맛집 박승광손칼국수 파주마장호수점의 백미는 바로 이 손칼국수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해물 건더기도 당연히 맛있고 푸짐했지만, 그 과정에서 우러나오는 해물육수와 생면의 쫄깃함이 같이 잘 조화되어 버무려진 손칼국수야말로 백미 중 백미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건더기도 푸짐하고 깔끔함부터 칼칼함, 그리고 면의 쫄깃함까지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던 파주 마장호수 맛집 박승광해물손칼국수. 마장호수 한 바퀴 걷고 나서 기력이나 체력 떨어졌을 때 오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괜찮은 맛집이라 생각한다.

 

다음에 혹시 또 방문하면 그때는 해왕전골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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