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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혼밥하기 좋은 밥장인 돼지찌개 홍대점의 돼지짜글이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7. 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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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광화문 쪽에만 있다가 모처럼 홍대 쪽에 외근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뭔가 자주 왔었던 동네인데, 막상 나이가 들고나서는 잘 오지 않게 되는 홍대입구역.. 날이 엄청 더운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참 많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외근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기전에 배가 너무나도 고파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내가 홍대입구역쪽은 잘 몰라서 혼밥을 할 장소를 마땅히 못 찾겠더라.. 그렇게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뒤져보다가 알게 된 홍대입구역에서도 눈치 보지 않고 혼밥 하기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찾았으니.. 바로 밥장인 돼지찌개 홍대점이다.

 

 

내가 간건 한창 점심시간 때는 아니고 점심시간이 마무리가 되어가는 1시쯤이었다. 그렇게 들어가니, 나랑 비슷한 느낌의 직장인들이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혼밥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잘 찾아왔다 싶은 마음으로 바로 눌러앉았다.

 

밥장인 돼지찌개 홍대점은 전부 셀프로 운영이 되었다. 메뉴도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고, 키오스크 주문이 완료되면 직원분께서 반찬은 직접 셀프로 가져오시면 된다라고 안내도 해주신다.

 

 

내가 시켰던 건 1인 스팸 세트, 계란찜세트를 시킬까 하다가 뭔가 더 푸짐한 걸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계란찜세트가 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왜냐? 생각보다 돼지찌개 짜글이가 양이 많고 고기가 많기 때문에.. 고기만 비벼 먹어도 충분히 양이된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양이 많지 않아 보인다. 나도 처음에 봤을 때는 양이 별로 없고 이게 만원이 넘는다고?라고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정말.. 정말 생각보다 양이 많다.

 

 

저 두부와 스팸 밑에 전부 깔려있는 건 다 고기였다. 씹히는 식감이 많고 은근히 짜글이의 국물양도 적지 않아서 밥 하나 비벼먹기에는 부족함 없이 많다. 

 

밥장인 돼지찌개 홍대점에서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건 계란이나 밥이 뭔가 대충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는 거다. 계란 프라이가 아니라 수란 느낌으로 촉촉하게 계란이 올라가 있고, 밥도 일반 쌀밥이 아니라 흑미밥으로 줘서 뭔가 더 건강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다.

 

 

원래도 집밥이나 한식 느낌으로 밖에서 챙겨 먹는 게 쉬운 건 아닌데, 이렇게 뭔가 그래도 건강한 느낌의 메뉴들로 나오다 보니 점심을 먹을 때도 조금 더 든든하게 챙겨 먹는다는 생각도 들고 건강하지 않은 걸로 점심을 때운다는 죄책감(?)도 없어서 좋았다.

 

 

사람 바글바글하고 뭔가 혼자 있으면 어색한 것 같은 홍대입구역, 여기에서도 혼자서 식사하기 괜찮은 무난한 식당을 찾는다면 밥장인 돼지찌개 홍대점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싶다. 다음에 홍대 쪽에 외근이 있을 때 생각나면 또 한 끼 해결하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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