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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역 중식 뷔페 독산동 맛집 도원에서 먹은 맛있는 차돌짬뽕과 괜찮은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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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독산동 쪽에 일이 있어서 독산역으로 갔다. 금천구청 쪽에 들러서 일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로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들이 있어서 독산동에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버렸다.

 

뭔가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일반 밥을 먹기는 또 싫고, 그렇다고 하여 점심에 뭘 먹고 싶나 생각을 해봤더니.. 아무래도 날이 더워서 그런가 기름진 음식이 떠올랐다.

 

갑자기 생각났던 음식이 그러다 보니 원래는 짜장면!이었다. 짜장면의 달짝지근하고 기름진 그 느낌을 흡입하고 나면 점심시간에 든든할 것 같기도 하고 맛도 있을 것 같아서 원래는 자장면을 먹으려고 했지만, 근처에 찾아보니 짜장면집이고 유명하긴 한데, 점심에는 중식 뷔페를 한다는 곳이 있어서 신기해서 가봤다.

 

 

독산동 맛집 도원이라고 불리는 이 곳. 다른 곳에도 체인을 조금 낸 곳인 것 같은데 가맹점이라기보단 전부 직영인 매장이 2곳 정도 있는 중화요릿집인 것 같았다. 나는 일부러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간 시간에 도원에 들렀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도원의 입구를 보면 그날에 무슨 메뉴가 나오는지가 보인다. 원래 생각했던 자장면 말고도 짬뽕, 게살수프, 깐풍기, 군만두, 볶음밥 등등이 나오는 걸 보니 안 그래도 배가 고팠는데 더 고파진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독산역이라는 동네 자체가 워낙에 직장인들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이렇게 중식도 뷔페 형태로 생겨났구나.. 해서 신기했다. 다만 맨날 뷔페가 아니고 평일 점심시간에만 뷔페로 운영하고, 다른 때는 일반 중식당처럼 요리도 있고 면도 따로따로 시키는 그런 일반적인 중식집이었다.

 

도원의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1인 주문을 했다. 선결제하는 시스템이고, 점심 식사 가격은 1인 기준 11,500원이었다. 1끼 점심 식사 치고는 약간 비싼 느낌은 있다만, 서울시청이나 광화문 쪽으로 가면 만원이 일상이기도 하고, 중식 뷔페인데 이 가격이면 먹을 만은 하다는 느낌이 든다.

 

 

결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메뉴가 있다. 맨 앞에 면사리는 주기적으로 삶아서 주시기 때문에 불어있지 않아서 좋았고, 차돌짬뽕 육수와 짜장 소스, 그리고 볶음밥이 있었다. 원래 짜장면 먹고 싶어서 온 건데 욕심을 부리고 싶어서, 자장소스에는 볶음밥 먹고, 차돌짬뽕 육수 리필이 되는 타이밍에 차돌짬뽕을 말아먹기로 했다.

 

 

요리류에는 군만두와 깐풍기, 탕수육이 보였고, 탕수육은 칠리소스, 사천소스, 일반소스가 따로따로 있어서 특이했다. 게살스프는 다른 사람들이 다 미리 먹어서 그런가 양이 별로 없어서 먹지 않았고, 나는 깐풍기와 탕수육을 위주로 한판 퍼왔다.

 

항상 내가 느끼는거지만 여긴 분명 맛있어서 글을 올리는 거다.. 맛없으면 올리지는 않는데, 나름대로 독산동 맛집이라고 올린 가게 치고는 너무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괜히 좀 그렇다.. 사진은 이래도 맛있었다!

 

 

일단 중식 뷔페라는 이름이라면, 요리류가 불어있거나 식어있어서 맛이 없을 수 도 있을 텐데, 도원은 그렇지가 않아서 좋았다. 요리 자체를 사장님이 계속 관리하시는 것 같았고 메뉴도 꽤나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결정적으로 중식 뷔페라는 것 자체가 정말 신선했는데, 원래 중식당에 가면 가끔씩 요리에다가 곁들임 요리 정도 먹어보고 싶다고 다들 생각하는데, 막상 요리를 시키기엔 가격이 부담이라 그냥 면만 먹고 나오거나 그런 경험이 많을 텐데, 이걸 뷔페로 만들어서 그런지 적은 양으로 요리도 맛보기로 먹고 또 든든하게 먹을 수가 있어서 그게 좋았다.

 

 

조금 단점이라고 생각되는건 아무래도 가격, 11,500원이 싼 가격이긴 한데 그래도 직장인의 점심식사를 타깃으로 만든 메뉴라고 한다면 직장인들이라면 조금 더 싼 금액의 식사를 원할 것 같다. 일단 나부터 직장인이지만 확실히 점심값이 부담이 되다 보니, 어느 순간 10,000원 이하의 음식들로 많이 찾곤 하는데.. 중식 뷔페인걸 감안해도 뭔가 자주 먹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고 좋았던건 뷔페로 나왔던 차돌짬뽕! 차돌박이도 팍팍 들어가 있고, 오징어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구수하고 개운한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뷔페 짬뽕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일반 기성 차돌짬뽕 맛처럼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끝의 고소함이 감도는 게 취향저격이었다. 

 

확실히 이 곳이 중화요릿집이라 그런지, 뷔페라고 하더라도 음식들 자체에 퀄리티가 있어서 직접 찾아서 먹는 맛도 괜찮았고, 양도 뷔페다 보니 내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처럼 독산동에 와서 식사해서 즐거웠고, 괜찮은 퀄리티의 중식 맛집을 발견 한 것 같아서 좋았던 독산역 맛집 도원. 다음에는 중식 뷔페로 가 아닌 실제 요리에 고량주도 한잔해보면서 요리류도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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