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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맛있는 홍대 카페 공명 홍대점에서 먹은 초당옥수수케이크와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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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나서 너무나도 날이 덥다. 그냥 더운 수순이 아니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는 것 같다. 나는 체질적으로 정말 열이 너무 많은 사람인 데다가 땀도 많이 흘린다. 어렸을 때부터 땀을 많이 흘려서 여름에 잠깐 밖에 나가도 땀이 많이 나는 걸 아는 부모님은 내가 놀이터에 놀러 갈 때마다 얼음물을 쥐어주시곤 하셨다.

 

 

내가 왜 이렇게 까지 더운것을 이야기를 하느냐.. 하냐면 카페 공명 홍대점을 놀러 갔던 날이 정말로 더웠기 때문이다. 퇴근하고 나서 홍대를 가보니 인파가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홍대에 인파가 많음에도 그 사람들을 뚫고 간 가장 큰 이유, 바로 카페 공명 홍대점에서 파는 디저트들을 우연히 핸드폰을 보다가 확인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였었다.

 

처음에는 초당옥수수케이크 하나만 딱 보고 그것에 딱 꽂혔었다. 운동을 하다말고 여자친구한테 바로 링크를 보낸 뒤에 여기 케이크가 아주 맛있어 보이니 같이 가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간 곳이니 말이다.

 

 

그렇게 둘 다 평일에 일이 끝나고 만나서 카페 공명 홍대점으로 가게 되었다. 홍대 카페가 많긴 한데, 워낙에 홍대라는 동네가 복잡한 동네니까 홍대 카페 하면 항상 뭔가 아기자기 한 느낌으로만 생각했는데, 카페 공명 홍대점은 홍대 중심에 있는 카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우선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그렇다고 홍대 거리에서 엄청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다. 조금만 가면 바로 근처에 상상마당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홍대 메인거리에는 자리 잡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홍대 메인거리에 있는 특유의 양산형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이.. 홍대 카페라기보단 약간 요즘 뜨는 성수동 대형 카페느낌이 딱 드는 것 같았다.

 

 

카페 공명 홍대점을 들어가니 아주~아주 시원했다. 여름만 되면 더워서 녹아버리는 나 같은 더위에 취약한 사람도 녹았던 몸이 금방 다시 얼 정도로 그 정도로 아주 냉방이 잘 되어있다. 카페가 예쁜데 냉방까지 잘되다니? 합격.

 

 

이 날 나와 여자친구는 미리 보고 갔던 초당옥수수 바스크치즈케이크와 아메리카노만 주문하려고 했다 원래는 말이다. 하지만, 가보니 스콘과 스콘사이에 생크림이 빵빵하게 들어간 디저트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디저트를 두 개 시켜서 주문을 했다.

 

 

전체적으로 홍대 카페 공명 홍대점의 자리는 넓었다. 다만 올라가는 계단은 약간 좁기 때문에 조심조심해서 걸어야 할 것 같았다. 힐을 신고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마 걷기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 날의 메인 목적인 초당 옥수수 바스크치즈케이크를 먼저 먹어보았다. 안 그래도 꽤나 인기가 있어서 그런 건지 나와 여자친구가 갔을 때는 이미 하나만 남아있던걸 냉큼 집어온 거라..

 

 

전체적으로 옥수수크림이 부드럽게 잘 자리가 잡혀있고, 바스크치즈케이크라 그런지 뭔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더워서 떨어져 버린 당을 다시 충전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디저트류다 보니 라떼나 음료 종류보다는 아메리카노와의 조합이 압도적으로 좋을 것 같단 생각!

 

이 날 꽂혀서 먹었던 생크림 스콘 역시도, 홍대 카페 공명점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답게, 크림이 부담스럽지 않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왜 이 카페를 내가 사진만 보고 왔었는지 생각이 드는 그런 달콤하고 고소한 스콘의 느낌.

 

 

전체적으로 카페의 분위기는 따듯한 조명 느낌이 있었다. 분위기 자체는 겨울에 더욱더 좋을 것 같긴 하나, 냉방은 시원했다. 자리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있어서 혼자서 노트북을 하거나 업무를 보는 분도 있었고, 가족들 단위도 있었고, 친구도 있었다.

 

 

분위기는 누가 와도 부담스러울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 홍대 카페다 보니 뭔가 너무 튀어 보이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홍대 카페 공명 홍대점은 그런 것이 없고 온전히 디저트를 즐기고 여유롭게 대화하기 참 괜찮았던 것 같다.

 

 

원래는 바깥자리도 있었지만 이 날은 더워서 앉지 않았는데.. 날이 조금 시원해져서 가을이 될 때는 야외 테라스 자리도 참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한 번 카페 공명 홍대점에서 테라스도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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