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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석바위시장 치킨 맛집 국민야채치킨에서 치맥에 짜계치

일상 청소 기록/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이야기

by 고민청소부 2023. 8.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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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치맥이 먹고 싶어서 친구를 불렀다. 근처에 간단하게 치맥 할 장소가 없나 서로 찾아보다가 예전부터 동네에 자리를 잡고 있는 국민야채치킨이 눈에 띄었다. 정말 예전에 가보고 그 이후에는 갔던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망설이지 않고 국민야채치킨으로 들어갔다.

 

 

간석동 쪽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잡고 있던 곳, 아마 내가 여기를 처음 봤던 거 내가 중학생 땐가 고등학생 때일 거다. 그때부터 조용하게 동네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곳, 비록 간판은 오래되어서 최근에 바꾼 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하여 가게 내부나 맛이 바뀐 것 같지는 않은 한결같음이 뭔가 좋았다.

 

 

퇴근하고 친구를 불러서 간 간석동 치킨 맛집 국민야채치킨, 내부는 옛날 호프 느낌이 나고 조용한 곳이었다. 뭔가 내가 20대 초반때 갔었던 호프의 느낌이 나는 우드톤의 호프.

 

 

동네라 그런지 아저씨들이 치맥을 많이 하고 계셨다. 예전에는 시끄러운 곳 좋아했는데, 이젠 더이상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다 보니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더 좋아한다. 내가 어떻게 옛날에는 시끌시끌한 곳을 다녔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나도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은 게 아닐까 싶다.

 

 

매장에 앉으니 나의 옆자리에는 소주와 양주 미니어처들이 있었다. 무려 단종되어버린 전설의 술인 캪틴큐도 있다. 대학생 때 먹고 나서 기절해 버렸던 기억이 나서 아찔하긴 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깐 뭔가 반갑다. 또 나온다면 한잔 정도는 마셔볼 생각이 있지만 그 이상은..

 

 

아무튼, 배고프니깐 바로 주문을 했다. 야채 반반치킨으로 하고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했다. 참고로 나는 순살치킨보다는 뼈치킨이 더 맛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치킨은 뼈치킨으로 주문을 했다.

 

 

기본 세팅은 심플하다. 케요네즈 샐러드와 치킨무, 강냉이가 있다. 케요네즈 샐러드로 배고픔을 달래면서 치킨을 기다리다 보니 머지않아서 후라이드 양념반반 치킨이 나왔다.

 

 

국민야채치킨의 치킨은 반죽에 야채가 콕콕 박혀있다. 그래서 야채치킨이다. 겉으로 보기에 정말 바삭바삭해 보이고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얼른 치킨한입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그런 비주얼이었다.

 

 

치킨을 먹으면 그만큼 맥주는 필수지 하는 마음으로 시켰던 생맥주, 국민야채치킨의 치킨에 생맥주는 뭐 말하지 않아도 진리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전체적으로 튀김옷이 바삭하고 치킨이 부드러웠다. 양념도 과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론 양념치킨보단 그래도 치킨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야채 후라이드 치킨이 더 마음에 들었다. 바삭함 합격!

 

 

치킨 한 마리 먹다가 조금 더 배가 고파서 시켰던 짜계치, 우리가 흔히 아는 짜파게티에 계란후라이에 치즈 올라간 건데 이게 왜 술집에서만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안주다. 국민야채치킨의 짜계치도 무난 무난하고 사이드로써 훌륭!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용하고 동네 맛집이라 그런지 화려한 느낌은 아니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치맥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은 그런 괜찮은 맛집 간석동 인천시청 석바위시장 부근 맛집 국민야채치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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