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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뷰와 미디어아트가 유명한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을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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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국내 여행을 가면 그 동네에서 유명한 스타벅스를 가보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여행 포인트가 되었다. 실제로 스타벅스 역시도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런 특별한 경험을 즐기게 할 수 있도록 몇몇 매장은 체험형 매장이 될 수 있는 스타벅스 더 매장을 만들고 있는 추세이고, 그런 매장들에는 역시나 많은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이다.

 

나와 여자친구가 춘천 여행을 가면서 들러보았던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더 매장에 리저브까지 있는 아주 특별한(?) 매장이다.

 

 

춘천 의암호 케이블카 타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딱 봐도 매장의 규모는 커 보이고, 일반적인 매장과 다르게 건물도 뭔가 멋들어진 느낌이다.

 

일부러 우리는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을 늦게 가기 위해서 의암호 케이블카를 마지막으로 타고나서 가보려고 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고 복귀하는 도중 본의 아니게 보게 된 매장 내의 모습을 보니.. 통창 안에 보이는 빼곡한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분명 이곳이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닌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하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처음 발을 디딘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매장은 굉장히 깔끔했다.

 

 

의암호점은 모든 자리가 꽤나 편하고 예뻐 보인다. 어느 정도 나면 다른 곳이라면 가장 경쟁이 심할 뷰를 가진 1층이 가장 인기가 없는 자리이다. 1층만 하더라도 의암호가 바로 옆에 보이는 감각적인 뷰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니, 바로 2층부터 3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아트가 바닥에 나오는 자리 때문, 게다가 통창으로 의암호 전경과 케이블카까지 볼 수 있으니 자연스레 2-3층에 자리가 몰리게 된다는 것.. 우리도 1층에 짐을 두고 2-3층 구경만 하자고 올라갔다가 바로 1층에 있는 짐을 챙겨서 2-3층으로 올라왔다.

 

 

처음에는 자리가 없었지만, 다행히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윗부분에 머지않아서 사람이 바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로 부리나케 자리를 잡고 주문을 사이렌 오더로 완료했다.

 

 

우리가 시켰던 것은 모처럼 보기 힘든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의암호의 보랏빛 라벤더 티 라떼와 일반 카페라떼, 그리고 솔티드 캬라멜 피넛크림 크루아상을 주문했다. 나는 원래 신기한 메뉴가 있으면 그 메뉴를 시키려고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 

 

이 메뉴 말고도 의암호의 초록빛자몽피지오도 있는데, 이건 아마 쿨라임피지오랑 비슷할 것 같아서 이 메뉴는 패스를 했다. 과연 라벤더는 어떨지하는 생각과 함께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이 어두워지면 이제부터 2-3층에서 미디어아트가 시작된다. 미디어아트 자체는 어찌 보면 평범할 수 있지만, 의암호의 노을 지는 전경과 함께 보는 미디어아트는 참 보기가 좋고 황홀하기도 하다.

 

예전에 갔었던 인스파이어 정도까지 웅장한 미디어 파사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분위기와 함께하는 예쁜 미디어 아트를 보면서 나와 여자친구도 감상에 잠겼다.. 아마 내가 더 감성적이라 더 잠겼을지도..?

 

 

매장에는 아이들도 조금 있었는데, 바닥에 고래가 지나다니고 파도가 치니까 기분이 엄청 좋아 보여서 뛰어다니기도 했다. 엄청 시끄러운 아이들은 아니어서 그래도 그런 순수한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좋았다.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의 미디어 파사드는 저녁 6시부터 매장 문이 닫을 때까지 진행하는 것 같았다. 한번 할 때마다 30분 정도하고 쉬고 다시 하는 것 같았고 미디어 파사드가 시작할 때면 원래 매장에서 흐르는 노래와 다르게 음악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리는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에서 2시간 정도는 있었던 것 같은데, 미디어 아트는 2번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봤던 것 같았다.

 

생각보다 자리는 빠르게 순환이 되기 때문에, 2-3층에 바로 앉지 못했더라도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다못해 4층에서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바닥 가득히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보고 싶다면 4층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간단하게 시그니처 메뉴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일단 편의상 라벤더 라떼라고 하겠다. 음.. 라벤더 라떼는 이름만큼 라벤더맛이 강하게 나긴 한다. 내가 예전에 크로아티아에서 한번 라벤더 맥주를 먹었다가 맛이 없어서 그 뒤로 사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라벤더 맛이라는 것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었을 것이다.

 

그 느낌이 스타벅스 시그니처 메뉴인 의암호의 보랏빛 라벤더 티 라떼에도 같은 느낌이었다는 것..ㅋㅋㅋㅋ 나는 라벤더랑 안 맞지만 다른 후기를 보면 향긋하고 맛있다는 말도 많으니 이건 취향의 영역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몇몇 매장에서 파는 것 같긴 하지만 이 매장에서 처음 보았던 솔티드 캬라멜 피넛크림 크루아상! 이 크루아상은 아주아주 맛있었다. 이 메뉴 역시 일부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는데, 나는 춘천의암호R점 이외에 매장에서 이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한정 메뉴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아주 꾸덕꾸덕하고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은 다른 스타벅스 매장과 다르게 참 만족스러웠다. 자리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매장 자체가 고요하고 조용한 느낌에 차분하게 노을을 보고 해가지면 볼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매장 콘셉트 자체도 춘천 의암호와 잘 어우러지게 만든 것 같아서,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나서 매장에서 커피 한잔 즐기기도 딱 좋으니, 개인적으로 춘천 여행을 온다면 이 스타벅스 춘천의암호R점은 여정에 추가해도 후회 없을 곳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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